이번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09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게임은 즐기지만 이런 행사에 참관하기는 처음이네요.
많은 세미나들을 다녀왔지만 이런 거대 전시회를 다녀오고 나니 느낌이 다르긴 하군요.
생생한 리뷰를 쓰고자 했지만 소지하고 있는 DSLR이 연구실에 고히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 아쉽게 빈손으로 갔다가 몇몇 쿠폰들을 가져온것이 전부였습니다. (느낌이나, 감동은 이보다 더 했음은 삼척동자가 아니라도 알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평소 총게임과 육성게임들만 해와서 그런지 의외로 참관객들은 비디오 게임 (특히 오락실 게임류)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더라는것을 느껴지더랍니다. 또한 인기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네요. (저만 몰랐을까요? :)
유명 회사들의 차기작, 기대작들이 공개되고 참관객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었습니다.
몇몇 게임 플레이를 하고나면 경품이나 사은품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문제는 대기 중이신 참관객이 상당히 많다는것! 하나의 게임을 해볼려면 오랜시간을 기다려야될것이라는 제 개인적인 의견에 정말 지대로? 즐길려면 오픈시간 오전 10시 부터 입장해서 즐기는것이 좋을것이다 라는 일행중 한분이 덛붙여 주시더군요 :)
사은품 몇개 얻기 위해 억지로 게임해보기도 하고 (관련 게임회사 관계자분께는 좀 죄송하군요 이런 취지가 아니였을텐데.. :)
이리저리 행사 구경하기도 하고 (각각의 행사 무대에서 간단한 퀴즈,가위바위보,디비디비딥,등등 의 게임으로 상품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구경하다 지인들을 만나기도 하고 (학교 동기, 동아리 인원 등등.)
LCD 판넬이 터치 방식인줄 알고 꾹꾹 눌러보다 일행에게 바보취급도 받기도 했군요. (잠시 생각해보니 좀 억울하군요.. 음.)
전공이 정보보호이다 보니 게임회사 역시 보안팀 채용은 하지 않을까 해서 한쪽 모서리에 위치한 게임기업채용관에 기웃거렸지만 이미 부스는 정리하고 없었다는.. (일행 한분은 다음날 다시 찾아 갈 예정이라는군요. 또 참가비 4000원 + 경비...)
게임회사 뿐만 아니라 게임관련 학생들의 작품들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알게된 사실. 게임관련 고등학교가 있다는...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라는 곳이더군요.
얼마전 저 역시 전시회(보안관련)를 해본경험이 있지만... 종일 서 있는것.. 상당히 피곤하더군요. (갑자기 느껴지는 동질감... 역시 저 혼자서만..)
나중에 알게된 정보이지만. 처음 지하철 출구로 나올때 나줘주는 게임관련 신문에서는 부스 지도가 있더랍니다. (딱히 어느 회사에 먼저 갈지는 미리 생각해두질 않았기 때문에 그저 약 4시간 동안 이리저리 돌아만 다녔다는 후문.)
IT컨텐츠 사업이 발전하면 할수록, 제 전공도 그만큼 필요성이 부각되니 이런 행사가 있다는 자체만으로 만족이 되어버리는군요. :)
다음번에 기회가되면 한번더 참석을 하고프다는 :)
